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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 김정수의 첫 번째 시집 〈안개를 헤치고〉가 천년의시 0143번으로 출간되었다. 김정수 시인은 2016년 영남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며 『영남문학』으로 등단하였다. 경인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해설을 쓴 방승호 평론가는 “그의 시가 우리에게 더 유의미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부단한 걷기 과정으로 비유되는 주체의 노력이 현재의 질서에 틈을 내고 조그마한 떨림을 일으키게 한다는 점”이라고 평가하며, “시인에게 걷기란 단지 삶을 살아감에 대한 비유가 아닌 언어를 찾아가는 영혼의 존재론적 여정을 함의하고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이처럼 김정수 시인의 시편은 일상을 넘어 관념의 세계를 지향하고 있으며, 안개를 헤치고 생각의 심연에서 건져낸 언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독자들은 시인이 구현한 언어의 풍속 안팎에서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