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 전통문화 속의 어두운 이면이자 유교 문명에 의해 배척되기도 했던 귀신과 괴물이 조선 사회의 유교화 바람 속에서 존속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를 탐색한다. 더불어 이들이 정통과 합리성으로 구축된 조선 유교 사회의 영역에 흘러들어 새롭게 진화하고 변형된 이유와 의의를 심도있게 고찰한다.



유교에서 실체를 지닌 귀신은 혹세무민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유자들이 그렇게 공을 들였던 제사의 신성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앙적 근거로서의 귀신의 존재가 필요했다. 이런 요인들은 조선시대 귀신론이 뒤틀리고 논리적 곡예를 부릴 수밖에 없는 조건을 형성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더불어 이러한 지배적인 흐름으로 포섭되지 않는 귀신 이야기의 다른 측면, 즉 사회적 적대나 불안 등이 귀신 형상 속에 투사·응축되고 있는 측면을 분석한다. 그에 따르면 귀신은 유교적 문명화에 부수된 일종의 그림자이며, 더 나아가 자연이 품고 있는 무궁한 생산력과 풍요로움 그리고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불가항력적이고 치명적인 위험 등은 귀신에 대한 다양한 상상의 원천이 되었다.

책 리뷰

첫 번째 감상평을 작성해보세요 📚

📚 귀신과 괴물 (조선 유교 사회의 그림자) 어떠셨나요?

0/800자
👤 고주망태인 황제펭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