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박영기 시인의 첫 시집『딴전을 피우는 일곱 마리 민달팽이에게』. 박영기의 시는 역동적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시적 대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서 비롯한다. 그는 하나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쉼 없이 움직이면서 처음 시선을 빼앗겼던 대상의 의미를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이때 의미들 간의 인과관계를 좇기보다 동일한 의미값의 문장들을 중복한다거나, 쉼표만 사용하여 그대로 나열해서 보여주는 등의 구성 방식은 그의 시선과 함께 시인 특유의 역동성을 만드는 데 효과적으로 기여한다. 독일의 화가나 아일랜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텍스트, 그리고 성경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에까지 이르는 다양하고도 폭넓은 소재의 활용은 또한 독자들을 종횡무진 이끄는 데에 힘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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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무튀튀한 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