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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독자의 입장에서 다시 쓰는 근대문학사 『미디어의 출현과 근대소설 독자』. 문학은 문학 자체만으로 목적이 되어 전달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작가와 독자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하나의 매개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문학을 미디어라는 환경, 즉 커뮤니케이션의 내부에서 텍스트와 그 텍스트를 둘러싼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텍스트는 작가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미디어 내부에서의 작동, 즉 편집진과 독자, 작가가 함께 관계를 형성하며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존재가 바로 독자이다. 독자 연구는 단순히 독자 자체에 대한 연구에만 그치지 않는다. 독자는 그 시대의 산물이자 그 시대의 문화가 온전히 녹아 있는 산 증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독자를 연구하는 것은 그 문화의 내적 토대에 대한 연구이며, 그 당대 커뮤니케이션 체계 내에서 의사소통의 구조를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 『미디어의 출현과 근대소설 독자』는 문학 연구의 영역에서 소외되었던 독자들을 문학사 안으로 포함시키면서 독자로부터 읽는 근대문학사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작업의 서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