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주도할 지식의 패러다임이 학문 간 경계허물기와 융합이라고 한다면, 오늘날 인문학과 생명과학의 상호 소통은 절실히 요청된다. 생명과학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은 생명과학자뿐만 아니라 윤리학자, 철학자, 인문학자, 의학자, 사회과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제 간 접근을 통해 고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생명의료윤리연구소는 철학, 윤리학, 종교학, 생명과학, 의학, 법학, 생명윤리정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의 생명윤리'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열었다. 이 책은 줄기세포 연구의 인간학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이와 같은 학제 간 융합 연구의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