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조선의 비차와 다빈치의 비행 설계의 흡사함, 엘레나 꼬레아의 행방, 비망록의 주인, 장영실의 실종, 정화의 마지막 항해, 장영실과 다빈치의 만남 등을 쉼 없이 제기하며 정교한 퍼즐처럼 서사를 맞물리게 한다. 소설 양식이 시험받는 시대에 넓고 큰 이야기를 직조하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을 얻는다. 문학평론가 방민호의 추천과 함께, 20여 년간 뮤지컬로도 이어진 화제성이 담겼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장영실 실종사건과 루벤스 그림 속 한복 입은 조선인의 비밀을 조선·명나라·피렌체 공국 600년 시공간을 넘나들며 추적한다. 정화 대장과 다빈치까지 이어지는 무대 속에서 세종 시대의 발명과 르네상스의 상상이 팩션으로 연결되며,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고증과 영웅들의 삶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로 확장된 서사는 박은태·전동석·고은성 등 정상급 배우들과 함께 역사 미스터리의 매력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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